“외모비하에, 사기 피소까지”…청소년 마약퇴치 홍보대사로 ‘이 연예인’ 뽑히자 모두 경악했다

청년 마약퇴치를 위한 홍보대사가 된 연예인의 과거 행적 때문에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30일 ‘한국 청년 마약 예방 퇴치 총연합’ (이하 한마총)에 따르면,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이 홍보대사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청년 마약 예방 퇴치 총연합

강성훈은 “요즘 청소년 마약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고, 특히 연예인들의 마약 이슈로 많은 분들이 실망하셨을 것이라 생각한다. 금도 수많은 어린 연예인들이 최고의 자리에서 모든 것을 순간 잃어 버릴 때 느끼는 공허와 좌절에서 마약의 유혹을 받으리라 생각한다. 저 역시 그러한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순간 호기심에 접하다보면 중독이 되어 자신의 몸과 영혼이 송두리째 망가지고 삶이 망가진다. 저 같은 회복과 치유의 고백이 새로운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청년 마약 예방 퇴치 총연합

 

강성훈이 청소년 마약근절을 위한 홍보대사로 뽑힌 뒤, 강성훈이 과연 이러한 홍보대사에 적합한 인물인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뤄졌습니다.

강성훈 팬 사기 및 횡령 의혹, 외모비하까지

강성훈은 젝스키스가 재결합한 이후 몇년간 활발한 활동을 하다가, 여러가지 사건에 휘말렸습니다. 과거 한 연예매체에서는 강성훈의 대만 팬미팅 취소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강성훈 인스타그램

 

강성훈이 2018년 선계약금으로 1억여원을 받고 비자 관련 서류를 주최측에 전달하지 않아 일방적으로 공연이 취소됐다는 것이었는데, 당시 강성훈은 “여러 국가 팬분들이 대만 측 관계자를 고소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나를 보기 위해 티켓을 구매하셨을텐데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며 주최 측의 문제를 제기 했습니다.

이뿐 만이 아니었습니다. 강성훈은 2018년 9월 젝스키스 팬 78명에게 사기 및 횡령 등의 혐의로 피소당했습니다. 팬들은 “강성훈이 팬클럽 운영자 박씨와 교제 중이며, 이 운영진이 팬미팅 수익금과 광고비용 등을 횡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MBC강성훈은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팬들에게 상처가 됐다. 그게 나에게도 팬들에게도 가장 컸다. 일단 팬클럽 운영에 문제가 있었다. 정산에서 투명하지 못했다. 내 불찰이 컸다. 사건 진행 중 힘들게 돈을 마련해 최종적으로 기부를 했다. 최소한의 도리라 생각했다. 늦게나마 한 게 송구스럽다. 악의적으로 모른 척한 것은 아니다. 내가 관여할 수 없던 부분이 있었다”며 뒤늦게 해명한 바 있습니다.

잇따른 구설수는 법적인 부분 외에도 있었습니다. 강성훈은 일명 청담동 과일트럭 사건에 휘말리는가 하면, 후배 아이돌 그룹의 외모를 비하 하는 등의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그는 “앞으로는 불미스러운 일이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팬들과 대중은 이미 실망한 뒤였습니다.

 

MBC

일부 네티즌들은 이러한 연속적인 사건들로 인해 대중들에게 신뢰 회복을 못한 상태에서, 강성훈이 청년 마약퇴치 홍보대사가 됐다는 것이 이해가 안간다며 “이미지로는 범죄자급인데?” “어이가 없다” “인물이 없나?” 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