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범 잡고보니 형수님? 충격관계”…황의조 측 ‘피해주장女는 결혼한 OOO’…소름돋는 신상공개에 모두 경악
한국의 축구 국가대표 선수인 황의조(노리치시티)가 불법 촬영 혐의를 부인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고소한 여성의 신상을 일부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황의조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환은 22일 “성관계 영상을 촬영한 휴대폰은 황 선수가 사용하던 것으로 상대 여성도 촬영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황의조 측은 “해당 촬영물을 연인 사이였던 여성과 함께 봤다. 교제 중간에 합의 하에 영상을 모두 삭제했지만 이후 1년 이상 더 교제를 이어가며 추가로 촬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해당 여성 측은 명시적 합의가 없어 불법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장기 교제를 하며 당사자 상호 인식 하에 촬영과 삭제를 반복한 것은 ‘몰카’로 볼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상대방 여성은 방송활동을 하는 공인이며, 결혼까지 한 신분이다. 최대한 여성의 신원이 노출 되는 것을 막으려 공식 대응을 자제했다. 수사기관의 엄정한 수사로 진실을 밝히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황의조의 범죄를 기정사실화 하듯 보도가 유포되고, 이 여성의 일방적 입장이 진실인 것처럼 호도돼 방어적 차원에서 소명에 나선 것이다. 해당 여성은 황 선수의 연락 전에는 유포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불법촬영이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황의조 측이 낸 2차 입장문이 알려지자, 또 다른 비난에 직면했습니다. 피해 여성의 신상이 공개되면서 2차 가해를 당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러면 피해자가 더 숨게 되지 않나” “신상끌어서 피해자 누군지 추적하게 하는건가” “상대방이 기혼이라고 까네” “범죄 여부만 관심있지 피해자가 누군지 관심없다”며 황의조에게 다소 비난섞인 목소리를 보냈습니다.
현재 황의조가 받고 있는 혐의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으로 자신과 여성의 성관계 장면을 촬영하고 소지한 혐의 입니다. 18일 황의조는 경찰 조사를 받은 뒤 피의자 신분으로 전홚됐습니다.
황의조의 휴대폰 여러대가 압수수색 된 상황으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중입니다.
피해자 측은 “촬영에 동의한 적 없고 싫다는 의사를 밝혔다. 촬영한 직후 지워달라고 요구했던바, 황 선수가 이를 동의받았다고 임의로 생각할 만한 상황도 아니었다. 피해자의 거부 의사 표현과 삭제 요구가 계속 있었지만 이를 무시했고 불법 촬영이 반복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지금까지 황의조의 사생활을 유포하고 유출 협박한 사람이 전 여자친구가 아니라 형수로 밝혀진 것입니다. 현재 황의조의 형수 A씨는 황씨의 사생활 폭로 게시물을 올리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구속됐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해킹을 당했다. 내가 유포하거나 협박한 게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A씨가 휴대전화 유심칩을 없애려고 하는 등 범행을 숨기려고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황의조는 형수 A씨에 대해 처벌 불원서를 냈고, 명예훼손 혐의만 불송치 됐습니다.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유포 및 협박 혐의는 유지됩니다.
황의조 형은 아내인 형수 A씨와 함께 황의조의 출장 등에 동행하는 등 매니저 역할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황의조와 형수 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