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셰 911 타고가다가”…20대 엘리트 여성, 남자친구 사망시킨뒤 버리고 도망간 사건 벌어져 모두 경악
20대 여성이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고 동승자를 사망시킨 뒤 도주한 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사법당국은 워싱턴주 시애틀 외곽 벨뷰에서 동승자를 사망시키고 중국으로 도주한 20대 중국 여성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사건의 주인공은 중국인 여성 예팅(26세)으로, 애플의 프로그래머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지난 9월 30일 2020년식 흰색 포르셰911 차량을 몰고 520번 고속도로를 질주 했습니다. 당시 시속은 160km이며 동승자는 남자친구인 리우 야바오(27세)였습니다.
현지 매체는 “사고 현장을 찍은 동영상에서, 예팅이 운전하는 포르셰 차량은 통제 불능상태였다. 여러 차로를 가로질렀고 시멘트 담장에 부딪힌 후 뒤집혀 바닥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동승자 리우는 사고 직후 바로 사망했습니다.
응급요원들이 사고현장에 45분 늦게 도착해 리우의 사망을 확인했고, 응급요원들은 당시 예팅의 몸에서 술냄새가 풍겼다고 전했습니다.
예팅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10월 6일 퇴원했습니다. 예팅과 리우는 중국 국적으로 시애틀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예팅이 리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경찰은 리우가 다녔던 직장을 통해 리우의 사망사실을 가족에게 알렸습니다.
예팅은 퇴원 후 3일만에 캐나다 국경을 넘어, 중국행 비행기를 타고 중국으로 도주했습니다. 신원미상의 인물이 예팅의 도주를 적극적으로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월 9일, 킹 카운티 검찰은 예팅을 살인 혐의로 기소해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미 중국으로 도주한 관계로, 경찰은 인터폴에 적색 수배령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중국은 미국과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지 않아 예팅이 미국으로 다시 송환될지는 미지수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