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체모에서 검출 가능성”…이선균, 머리카락 100개 뽑힌지 7일만에 한 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수사중인 배우 이선균이 간이시약 검사 후 일주일 만에 다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전날 이선균의 모발을 정밀검사한 국과수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나와 이선균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됐습니다.

연합뉴스

 

이선균은 4일 오후  1시 40분께 변호인과 함께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한눈에 봐도 일주일 만에 부쩍 초췌해진 모습이었습니다.

이선균이 출연했던 영화들이 곤란한 상황에 처했으며, 출연예정작은 주연배우가 바뀌는 등 일주일 사이 많은 일이 있었는데요.

 

이선균은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짧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오늘 조사 과정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만 답했습니다.

그는 “정밀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는데 결과는 확인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모든 걸 사실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영화 잠

이선균은 국과수 검사를 위해 100개의 머리카락을 수거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과수가 감정한 이 씨의 모발길이는 8∼10㎝로 알려졌는데, 모발 1㎝가 자라는 데 한 달가량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8∼10개월동안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경찰은 “이 씨가 유흥업소 실장 A씨의 협박을 받아 3억 5000만원을 건넨 점을 미루어 최근 10개월이 아닌 그 이전에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이 씨의 또 다른 체모에서는 마약 성분이 검출될 가능성이 있어 추가 검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