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반박불가 잘못”…’박지윤과 이혼’ 최동석 아나운서, SNS에 올린 의미심장한 글 내용에 모두 충격
방송인 박지윤과 이혼한 최동석 전 아나운서가 SNS에 남긴 글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박지윤은 31일, 최 전 아나운서와 파경을 인정하고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런데 최 전 아나운서가 지난 7월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수차례 올린 것이 확인됐습니다. 그는 “내 편이 없는 전쟁터에서 혼자 싸우는 인생만큼 처량한 게 또 있을까. 살면서 후회스러운 것 중 하나는 상대가 반박불가의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도 나의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대화를 시도하려 했다는 것”이라며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어 “꿈에서 누군가 내 손을 잡아주면서 너를 보면 날 보는 것 같아 손잡아주고 싶다고 했는데 그게 그렇게 따뜻하게 느껴지더라. 소중한 걸 소중히 다루지 않는 사람과는 인연을 맺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누가 제주도 살자고 했나. 난 여기가 맞네”라며 누군가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렸습니다. 네티즌들은 “최동석 아나운서가 박지윤한테 하는 말 같다”라며 추측했는데요.
박지윤은 제주도로 이주해 내려간 이유에 대해 최 전 아나운서의 건강문제를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는 또 “내 인생의 가장 큰 실수 한남동 로터리에서 차를 돌리지 말았어야 했다. 그때가 하늘이 주신 기회였는데”라며 알듯 말듯하게 누군가를 겨냥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제주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박지윤의 소속사 측은 “오래 고민한 끝에 최동석씨와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원만히 마무리되기 전 알려져 송구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 부모로 서로 응원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이혼사유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은 KBS 아나운서 입사 동기로 2009년 결혼했습니다. 슬하에는 1남 1녀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