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질 것이라고는 믿지 못할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 30대 남성이 대낮에 도심 공원 인근에서 여성을 성폭행하고 둔기로 공격한 사건이 일어난 것인데요.

서울 관악경찰서는 7일 오전 11시 44분쯤,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공원에서 30대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강간상해)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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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현재 체포돼 경찰 조사가 진행중인데요.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와 피해자는 서로 아는 사이가 아니었다고 하며, A씨가 음주상태도 아니었다고 합니다.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A씨가 금속 재질의 둔기를 사용하여 피해자를 공격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현재 피해자는 심각한 부상으로 병원에 이송되었으며 의식 불명으로 위급한 상태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피해자를 강제로 끌고 가 범행을 저지른 건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A씨의 정신 상태 등의 여부는 추후 압수수색 영장 발부 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18일인 내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