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경이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 주연상을 거머쥐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심은경은 여우주연상 수상에 이름이 불리자 크게 놀라며 눈물을 흘렸는데요.
그는 “전혀 예상하지 못해 소감을 준비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해 국내에서도 그 장면이 화제가 됐습니다.
심은경이 출연한 영화 ‘신문기자’는 사학 스캔들을 취재한 도쿄신문 사회부 기자 모치즈키 이소코가 쓴 동명 저서를 토대로 한 작품입니다.
일본 아베 총리가 연루된 사학스캔들 중 하나인 ‘가케 학원’ 스캔들과 내용이 유사해 한 때 화제되기도 했는데요.
현 정권을 비판하는 민감한 내용이 담긴 만큼, 일본 방송에선 소개조차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해당 작품은 신문과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며, 지난해 6월 143개 상영관에서 개봉해, 한 달도 안 돼 33만명을 동원하며 흥행 수익 4억엔(44억8천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심은경은 지난 2017년 일본 소속사와 계약하고 일본에 진출했는데요.
한국인이 일본 아카데미에서 주연상을 받았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심은경은 아역배우로 시작해 데뷔 18년차 배우로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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