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드라마에 출연하는 주연배우인 남궁민과 김래원의 신경전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각각 MBC ‘연인’과 SBS ‘소방서 옆 경찰서’ 타이틀롤을 맡았는데요.

시작은 김래원이었습니다. SBS홀에서 진행된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의 제작발표회에서, 김래원은 남궁민의 ‘연인’과 경쟁에 부담감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김래원 인스타그램

김래원은 “제목도 잘 몰랐다. ‘연인’ 파이팅”이라는 애매모호한 답변을 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어진 MBC ‘연인’의 제작발표회에서 남궁민은 김래원의 발언을 듣게 됐습니다.

남궁민은 “(제목이 ‘연인’) 두 글자인데 모르셨다고요?”라고 반문하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제가 피드백을 드리면 여태까지 인터뷰한 것 다 없어질 것 같다. (그 분이) 모를 수도 있다. 저도 ‘연인’인지 ‘인연’인지 헷갈리니까 그 정도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김래원의 발언에 대해 일축했습니다.

 

 

이뿐 만이 아니었는데요. 남궁민은 김래원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며 “워낙 연기를 잘 하시는 분이고, 그 전 작품도 재밌게 잘 봤었다. 두 작품이 같은 시간대, 같은 날에 방송되기 때문에 선의의 경쟁을 재미있게 할 수 있기를 바랬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남궁민도 자신감을 드러냈는데요. “그런데 김래원 씨, 저 자신 있다”고 발언을 마무리 했습니다.

 

MBC ‘연인’

김래원의 해당 발언 이후 갑론을박이 이어졌는데요. 네티즌들은 “굉장히 무례한 것 같다. 귀를 의심했다” “대놓고 무시한 것 아니냐” “장난 치는 줄 알았는데, 남궁민 얘기 들어보면 김래원이랑 아는 사이가 아닌 것 같다” “그냥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데?” “김래원 남궁민한테 안좋은 감정있나?” “남궁민은 대응잘해서 좋은 인성만 드러나 버렸네” 라며 김래원 발언이 이해가 안간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MBC 드라마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이야기를 다룬 휴먼 역사 멜로 드라마로 8월 4일 밤 9시 50분에 첫방송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