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거취와 박지성 디렉터 사이에서 논란이 발생했습니다. 전북현대 조규성은 덴마크 이적설이 나온 뒤, 인터뷰 자리에서 작심발언을 하고 나섰습니다.

조규성은 8일 열린 FC서울과의 경기 후반 19분 교체 출전했는데요. 후반 22분 선제골을 기록해 팀이 2대1로 승리하는데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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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수훈선수로 뽑힌 조규성은 자신의 이적설에 대해 “웃는 얼굴로 인사하고 싶었습니다. 골을 넣고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아직 확정된 사항이 없어서 자세한 얘기를 드리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전북현대 디렉터를 맡고 있는 박지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요. 조규성은 “사람들은 보고싶은대로 믿는 것 같다. 박지성 디렉터가 왜 그렇게 욕을 먹는지 솔직히 이해가 안간다”고 밝혔습니다.

항간에서는 박지성 디렉터가 조규성의 빅리그 진출을 막고, 지인이 있는 덴마크로 이적하도록 조언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있었는데요. 이를 이유로 일부 네티즌들은 박지성 디렉터에게 비판을 보냈습니다.

조규성은 “모든 선택은 제가 하는 거다. 선택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박지성 디렉터는 저를 위해 다양한 옵션을 생각해 주셨다. 결정이 나면 그 때 모두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겨울에 독일의 마인츠와 스코틀랜드의 셀틱으로 가지 않은 것도 후회하지 않는다. 살아오면서 선택에 후회한 적이 없고 다른 사람들의 말도 듣지 않는다. 저는 결단력이 있고 제가 선택하는 방향을 선택하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적 결정에서 중요한 건 (제가) 경기를 뛸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구단이다. 또 얼마나 저를 원하는지가 중요하다”라며 “EPL에서는 공식적으로 오퍼가 온 팀이 없다. EPL에 대한 꿈은 당연히 크다”며 모든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한편 조규성은 유럽이적을 확정하고, 전북현대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