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제이가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큰 상처를 고백했습니다. 허니제이는 오은영박사와의 대화에서 ‘콜포비아'(전화공포증)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요.
그는 “전화 받는 것을 싫어한다. 전화가 오면 상대방이 끊을 때까지 쳐다보고 있는다. 때로는 엄마 전화조차 받지 않을 때도 있다. 전화가 오면 답답함을 느끼고, 마치 목이 메어 막힌 듯한 느낌이 든다. 진동 자체도 싫어서 진동이 울리자마자 버튼을 눌러 없애고 받을지 말지 고민한다”고 밝혔습니다.
전화를 기피하는 것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냐는 질문을 받자, 허니제이는 “20대 후반 댄서로서 일이 많아지면서 몸과 마음이 지쳤었다. 폐공장 촬영 후 후천적 천식진단을 받았는데 직업특성상 아픈상황에서 일을 거절하기가 어려웠다”라고 말했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콜 포비아인지 다른 질환인지 구분해야된다. 혹시 대면관계는 어렵지 않나?”라고 묻자, 허니제이는 “일대일로 만나는게 불편하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랜시간 알고 지낸 친구들 중 둘이서 만나는 친구는 단 한명 뿐이다. 23세부터 댄스강사로 활동했고 제자도 약 1000명이다. 친화력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오해나 상황으로 인해 나를 떠나가는 사람들이 생겼다. 이별이 계속해서 일어났고 최근에도 팀을 떠난 멤버들이 있다”라고 털어놨는데요.
허니제이는 “동료들이 팀을 떠나는 것 자체는 싫지 않지만, 떠난 후의 관계가 틀어지는 것이 마음아프다. 잘 떠나 보냈는데 연락이 없거나 인사를 하지 않는 친구들이 있었다”라며 고민을 내놨습니다.
또 “뒤에서 ‘허니제이 단물 쏙 빼먹고 나갈것’이라는 말도 들었다. 가까운 사람들이 떠나며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사람들이 내문제점을 말해주지 않는다는 것이 속상하다. 내 자신이 무심코 하는 행동이 사람들과 관계를 멀어지게 할까봐 두렵다”고 눈물을 흘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