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예능에서 한 여배우가 ‘하차요구’를 받는 상황까지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방송에서 보이는 태도 때문에 벌어진 일인데요.
SBS ‘런닝맨’에서 오랜시간 활약중인 배우 송지효는 최근 방송된 ‘2023 런닝투어 프로젝트’ 디톡스 투어 앳 지효 스테이를 진행했습니다.
런닝맨 멤버들이 평소 송지효의 일상 루틴을 살아보는 체험에 나선 것인데요. 첫 일정은 숙소에 모여 다 같이 낮잦을 자는 일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방송인 관계로, 다수의 멤버들이 카메라 앞에서 잠을 자지 못했고, 대신 분량을 만들었는데요. 실제로 잠을 잔 멤버는 송지효와 김종국 뿐이었습니다.
송지효는 이 때 뿐 아니라 촬영 중간에도 카메라를 등지고 낮잠을 잤는데요. 제작진이 이 장면을 ‘디톡스 여행 제대로 실천 중인 송지효’ 라며 자막으로 설명했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송지효의 태도를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유튜브 채널 댓글에는 “송지효, 이대로 괜찮나?” “방송 하기 싫어보임” “잠 많은 건 우울증 증상이라고 하더라구요” “돈 쉽게 벌고 싶나” “소속사 정산 때문에 힘들겠다”는 등의 글을 남겼습니다.
일각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송지효에 대한 비난이 도를 넘는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런닝맨이 14년 동안 진행된 장수예능이다 보니, 멤버들이 건강 문제 등으로 무작정 계속 뛰거나 몸개그를 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오랜 멤버들의 케미로 대화형 예능으로 진화하다보니, 송지효가 소극적으로 변했다는 등의 의견이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런닝맨은 3-4%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송지효는 동남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끄는 멤버이기 때문에 쉽게 멤버 교체나 하차, 또는 프로그램 폐지 등이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한편, 송지효가 최근 벌어진 전 소속사 우쥬록스와의 갈등 및 법정다툼 등으로 예능을 하기에는 심리적으로 힘들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요. 송지효는 전 소속사로부터 지금까지 약 9억 8400만원을 못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