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해병대 전역을 앞둔 가수가 3수 끝에 해병대를 꼭 들어가야만 했던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블락비의 멤버이자 배우 피오인데요. 피오는 지난 9일 ‘국방 NEWS’ 유튜브 채널에 등장했습니다.
‘피오 표지훈 병장 편…내가 해병 1280기를 택한 이유’라는 영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인데요. 영상 속 피오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해병대사령부에서 병장 표지훈으로 군 복무 중인 것을 소개합니다. 필승”이라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피오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도 소개가 됐는데요. 27살에 처음 해병대에 지원했으나 불합격한 피오는 29살까지 세번을 연이어 해병대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오가 해병대에 떨어진 이유는 신체는 1등급을 받았으나, 고등학교 시절 출석 일수가 부족한 부분으로 인해 탈락했던 것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병대에 들어가야했던 피오는 해병대 사령부의 군악대 시험을 합격해 결국 해병대로 입대했습니다.
피오가 이렇게까지 해병대를 들어가야 했던 이유는 돌아가신 어머니 때문이었는데요. 피오의 어머니는 지병으로 고생하다 2017년에 별세하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오는 그때 나이 겨우 25세 였습니다.
그는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원래 어머니를 잘 돌봤었는데, 당시 활동 때문에 바빠서 전과 같이 돌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어머니는 피오가 멋진 곳에서 복무하길 원하셨다고 하는데요. 그 소망을 이루기 위해 해병대에 입대를 결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오는 “훈련병 시절에는 더욱 힘들었고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대한민국 남자라면 반드시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해병대에 입대한 후 스스로에게 ‘잘 이겨냈다, 잘 버텼다’라고 자부할 수 있었다. 지금은 신체적으로도 건강해지고 마음가짐도 많이 변화했다”고 밝혔습니다.
tvN ‘호텔 델루나’에서 성공적인 배우 데뷔를 한 이후, 피오는 전역 후 배우로도 활발한 활동을 준비 중이며 현재 소속사는 배우를 중심으로 하는 아티스트 컴퍼니 소속으로 알려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