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팔로우를 보유한 패션 인플루언서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대만 매체 동림신문(東森新聞)은 지난해 중국 본토에서 최근 한 달 사이에 3명의 왕홍(網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왕홍은 인플루언서를 의미하는 중국어로 SNS에 다수의 팔로워를 보유하며 대중 스타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인물들을 말합니다.

이 신문은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 가운데 하나인 콰이쇼우(快手)에서 50만에 가까운 팔로우를 거느리고 있는 손예헌(孫藝軒 19세) 씨가 지난 22일 뇌출혈로 사망했다. 손씨는 사망하기 1주일 전까지 먹방 동영상을 거의 매일 올렸고 대부분의 메뉴가 탄수화물과 고칼로리 음식들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팔로워들은 그를 추모하는 댓글에서 “손씨는 불과 2년 사이에 살이 불어 청초한 총각 이미지가 사라졌고, 해바라기처럼 작았던 얼굴도 통통해졌다”며 불규칙한 식생활을 사망 원인으로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손예헌(孫藝軒)

지난해에는 중국의 왕홍업계에는 안타까운 사건이 많이 벌어졌습니다. 

먹방 인플루언서는 아니지만 왕홍이자 배우였던 손교량(孫僑潞 25세) 씨가 지난 2일 심근경색으로 사망했고, 5일에는 140만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는 패션 왕홍 ‘야루짱부장의 여인(雅魯蔵布江女人 27세)’이 비행기를 타고 가다 심정지를 일으켜 사망한 바 있었는데요.

손교량(孫僑潞)

인플루언서들이 대세를 누리며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바뀐 라이프스타일때문인지 안타까운 소식도 많이 전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