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돌 그룹 멤버가 라이브 방송 중 욕설을 하고 컴백하기 싫다는 발언까지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아이돌 멤버는 그룹 틴탑의 캡이었는데요. 캡은 최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팬으로부터 흡연을 금해달라는 요구를 받았습니다.

 

틴탑 캡 라이브 방송

캡은 팬의 요구를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며 “나 담배 피우니까 담배는 방송에서 안 피워주면 안 되냐고 말씀하시더라. 그게 짜증나는 이유가 뭔지 아냐. 첫 번째로 평소에 내 방송에 와서 보지도 않던 애들이, (틴탑으로) 컴백한다니까 갑자기 와서 이러면 안 되는거 아니냐고 그XX 하는게 솔직히 싫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평소에 나를 소비도 안하던 사람들이 왜 나한테 그러는지 생각해봤는데, 어쨌든 (내가) 팀에 소속돼 있기 때문에. 팀에 피해가 갈까봐 (그런 것 같다) 그게 마음에 안들거면 적어도 내가 군대가기 전은 아니어도, 6개월 전부터 말을 하든가” 덧붙였습니다.

SNS

 

캡은 “여러분에게 굉장히 청천벽력 같은 소리일 수도 있는데 내가 XX 그냥 컴백을 안 할까 생각을 하고 있다. 내가 (소속사) 계약이 7월에 끝난다”며 컴백을 불참할 의사도 내비친 상황입니다.

팬의 요구는 애초에 건강과 환경문제로 인한 금연이었지만, 캡은 이 발언을 들은 것에 대해 큰 불쾌감을 드러내며 상황을 크게 만들었습니다.

틴탑의 소속사 티오피미디어 측은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