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금자리론이라는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정책금융상품이 출시되어, 금리 상승으로 인해 내집마련 문턱이 높아진 서민 실수요자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신청된 금액이 30조원을 돌파했다고 주택금융공사가 밝혔습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기존 정책 모기지인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안심전환대출을 통합해 운영하는 상품인데요.
기본 금리는 4.75~5.05%로, 시중은행 평균 주택담보대출 기준 금리 수준인 5%대 중반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집값은 9억 원 이하로, 접수를 위한 소득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데요.
집을 새로 사는 무주택자와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타는 1주택자 모두 이용 가능합니다.
2주택자가 되는 경우에도 기존 주택을 2년 내 처분하는 조건으로도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공급 규모는 39조6000억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주택담보비율(LTV) 70%(생애최초 주택구입자는 80%) 내에서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합니다.
대출한도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아닌, 총부채상환비율(DTI) 60% 내에서 정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신청은 기존 보금자리론과 동일하게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와 스마트주택금융앱을 통해 가능합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향후 시중금리·자금상황, 가계부채 추이, 서민·실수요층 주거안정 상황 등을 고려해 특 례보금자리론의 운영기간 연장여부 등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