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빈이 세상에 남기고 간 것들이 너무 많아서 일까요? 문빈이 세상을 떠났지만, 가족들 동료들 팬들은 아직 문빈의 부재를 인정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그런가운데, 문빈이 생전 얼마나 따뜻하고 남을 공감하는 마음을 가졌는지 알 수 있는 에피소드가 재조명 됐습니다.
문빈&산하 유닛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MBTI 성격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MC 유재환은 자신이 AI 제니로 변하는 상황극을 펼쳤는데요.
유재환은 AI로 변해 젠가 탑을 쌓았습니다. 잠시 후 AI가 열심히 젠가 탑을 쌓은 상황에서, 갑자기 사람이 등장해 ‘탑을 무너뜨려’ 라고 AI에게 명령했는데요.
사실 이 모든 것은 MBTI가 다른 문빈과 산하의 반응을 보기 위한 상황극이었습니다. 문빈은 INFP, 산하는 ENTP로 서로 다른 MBTI를 가졌다고 알려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상황극이었음에도, AI가 열심히 쌓은 탑을 사람이 ‘무너뜨려’라고 말하자, 산하와 문빈은 “왜요..? 왜 무너뜨리라고 해요?” 라며 진지하게 상황에 몰입했고, 마음 아파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후 MC들은 “AI가 사람의 명령을 안듣고 반항하고 그럴수도 있지 않냐. 그런걸 대비해서 AI에게 무너뜨리라고 한것”이라고 부연설명을 붙였습니다. 산하도 문빈에게 “형 AI들이 말을 안들을 수도 있어서 그런가봐”라며 문빈에게 재차 설명을 했습니다.
하지만 문빈은 단호하게 “너는 그렇게 해(사람편 들어). 나는 그렇게 안할래. 너무 불쌍하잖아 (AI 편 들꺼야) 라며 끝까지 AI 편에 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문빈이 평소 얼마나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려 하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었는데요. 비록 그 타인이 AI 일지라도, 상황극 내에서 약자였던 AI 편을 들어주는 모습에서 문빈의 가슴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문빈은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남을 공감하고 배려하며, 편견없이 대하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그의 선함은 잊혀지지 않을 것 같은데요.
그를 잊지 못하는 팬들은 인스타에 “어떡하냐 진짜..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너무 너무 그립고 보고싶다” “언제쯤 잊혀질까” “가족들이랑 멤버들 산하가 너무 걱정된다” “하늘에서는 편히 쉬길”이라며 끝없는 추모 행렬을 펼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