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모든 것은 잃고 난 후에야 그 진가를 알게 되는 것일까?
문빈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함께 일을 했던 사람들과 주변 스태프들은 애도와 추억을 나누며 그의 이별을 슬퍼하고 있습니다.
그런가운데 최근 문빈과 함께 일했던 스태프들이 문빈을 추억하며 올린글에 가슴이 먹먹해지고 있습니다.
해당 스태프는 문빈이 순수하고 아름다운 영혼이었던 것을 기억하며 “기억에 남는 순간이 참 많다. 횡단보도 앞에서 갑자기 ‘봄인가봐요. 봄 냄새 아세요? 저한테 봄 냄새는요’ 라고 설명했던 문빈이 생각난다”며 아이처럼 해맑았던 문빈을 기억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외통역팀이 올린 문빈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도 올라와 화제를 모았는데요.
문빈을 맡았던 통역사는 “연예인들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그 중 문빈이는 아침이든 오후든, 심지어 한밤중이든 항상 직원들을 만날 때 가장 먼저 인사를 하는 사람이었다”며 언제나 변함없이 예의 바랐던 문빈의 모습을 팬들과 공유했습니다.
또한 문빈이 일에 대해 완벽히 프로였다고 말하며, 심지어 몸이 좀 안 좋았을 때도 조명이 켜지면 통증이 사라지는 듯 춤을 췄다는 모습도 밝혔습니다.
문빈은 늘 주변 사람들을 챙기는 따뜻한 성격으로 알려졌는데, 그는 휴식 시간이나 식사 시간에도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걱정하며 스태프들이 휴식을 취하도록 매니저에게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는 것이 아프지만, 문빈은 영원한 25살, 아름다운 기억만 가득하게 팬들에게 기억될 것 같습니다. 문빈의 발인은 22일 비공개로 엄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