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클 멤버 성유리(42)씨의 남편인 프로골퍼 출신 안성현(42)씨가 가상화폐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적발되었습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2021년 말 빗썸에 상장시켜 준다며 코인 발행업체로부터 수십억원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수재)로 지난 5일 안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안성현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진행했습니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예정입니다. 

안성현 씨는 가상화폐 업체로부터 수십억원을 받아 뒷돈을 챙긴 혐의로 검찰에 적발되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 가상화폐는 빗썸에 상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안 씨가 빗썸의 실소유주인 강종현 씨와 친분을 이용해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강 씨는 빗썸 관계사이며,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 대표의 동생인 강지연 씨를 통해 빗썸을 실질적으로 지배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 씨는 지난해 2월 빗썸 관련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빗썸은 지난해 9월 자체 인수 계약에 대한 일부 지급을 보류하게 되었습니다. 

안성현 씨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가상화폐 업체와의 관련성이 드러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편 안씨는 두번의 구속영장 심사가 기각돼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