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상민이 올해 안에 결혼을 선언한 가운데, 소개팅을 한 ‘띠동갑’ 연하 여성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의 소개팅 장면이 등장했습니다.
이상민의 생애 첫 소개팅은 김준호, 김민경의 주선으로 이뤄졌는데요.
이상민은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다가 리얼 100% 소개팅 상황으로 전개되자 평소와 달리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특히 미모의 소개팅 상대가 등장하자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고 물만 마시면서 어쩔 줄 몰라 했는데요.
상대 여성이 ’85년생 소띠이며, 제약회사에 다니는 회사원’이라고 소개하자 이상민은 자신도 소띠라며 띠동갑임을 밝혔습니다.
이상민은 “주변에서 저랑 소개팅하는 거 말리지 않았느냐”고 조심스레 물었습니다.
그녀는 “말리지 않더라. 부모님도 잘하고 오라고 말씀하셨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에 이상민은 “제 상황이 드러나 있어서 말릴 것 같은데, 좋은 부모님을 두셨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소개팅녀는 “모두 사람들이 사연이 있으니 너무 그렇게 생각 안 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이상민은 “끝날 것 같지 않았던 빚은 올해 연말에 끝날 것 같다. 그리고 저작권 협회에는 압류가 걸려 있다. 늦으면 내년 초에 다 정리가 된다. 작사 100곡 정도에 작곡이 80곡 정도 된다. 제가 죽어도 사후 70년까지 상속이 된다”며 재정 상태를 공개했습니다.
이어 소개팅녀의 발 사이즈를 묻다가 “전 여친도 250cm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상민의 돌발 발언에 스튜디오에서는 “굳이 왜 저런 말을 하냐”며 안타까워했는데요
이상민이 유독 말을 잇지 못하고 답답해하자 소개팅녀는 “안쓰러움이 느껴졌다. 충분히 멋있고 좋은 분이신데, 그 삶에서 스스로를 억누르는 행동이 안타깝다. 이제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따뜻한 위로를 건넸습니다.
이에 이상민은 뭉클하며 “감사하다”고 말해 모두를 훈훈하게 만들었습니다.
이후 이상민은 그녀의 집까지 바래다주면서 전화번호를 알려줘 다음을 기약해 기대감을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