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연이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을 게시하면서 궁금증을 모으고 있습니다.

해당 사진은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임지연 분)이 자신의 살인 의혹으로 인해 방송국에 사직서를 제출하는 장면을 캡쳐한 것이었는데요. 다만 사진 속 사직서에는 박연진의 이름 대신 태연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태연 인스타그램

 

태연은 이전에도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의 표정을 따라 한 사진을 게시하며 팬들과 소통하기도 했는데요.

태연이 게시한 사진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태연이 SM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의 인수 결렬에 대해 심경을 표현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팬들도 나왔는데요. 또한 소속사 이적을 암시한 것으로 해석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지난달 16일, 가수 태연은 자신의 SNS에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분쟁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듯한 글을 올려 관심을 모았습니다.

태연은 영화 ‘부당거래’의 한 장면을 공유했는데, 배우 류승범이 “정말 다들 열심히 산다, 열심히들 살아”라며 비아냥대는 장면이 담겨 있었습니다.

 

영화 부당거래(오른쪽)

한편, SM 경영권을 둘러싼 카카오와 하이브의 인수전쟁은 카카오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하이브는 12일 SM 인수 절차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이브가 인수절차를 중단한 이유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경쟁 구도로 인해 시장이 과열 양상을 띄고, 이는 하이브의 주주가치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