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지섭(42)이 성범죄 혐의를 받는 정명석 총재의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라는 의혹에 “현재는 아니다”라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어 그는 JMS에서 사용하는 예수 액자를 폐기한 인증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강지섭 소속사 매니지먼트 율은 지난 12일 “강지섭은 4~5년 전에 JMS에서 탈퇴했다. (강지섭이) 대학생 시절 성경 공부를 하자며 접근한 신도를 따라 JMS에 다닌 것은 맞다. 그러나 교주가 자신을 신격화하는 분위기가 이상하다 느껴 탈퇴했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가 공개되면서 사이비 종교단체의 문제들이 재조명됐습니다.
이 가운데 JMS의 정명석 총재는 여성 신도를 상대로 상습적인 성범죄를 행했는데요,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JMS 관련 정보들이 퍼졌졌고, 이때 지난해 12월 강지섭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모습이 화제가 됐습니다.
강지섭의 집 창고에 JMS 예수 액자가 놓여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또 강지섭이 2012년 3월 16일 “나의 인생 멘토 되시는 선생님의 생일”이라고 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글도 발견됐는데, 이는 정명석 교주의 생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강지섭도 직접 해명에 나섰는데요.
그는 SNS를 통해 “한때 힘든 시기에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싶어 찾아갔던 곳이다. 일반적인 곳인 줄 알았지만, 제가 생각했던 신앙과 이질감을 느껴 그곳을 떠났다”고 했습니다.
강지섭은 “(최근 알려진) 추악한 일이 있었음을 인지하기도 전에 나왔다. 그들의 사악한 행동을 알게 된 후 순수한 마음에 함께했던 분들이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랐고 걱정했다. 다시 한번 아픔을 갖게 된 모든 분께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는 “저도 한 명의 피해자로서 마음속 깊이 공감하고 더는 아픔이 없길 바란다. 또 제 작은 능력이 피해자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강지섭은 JMS 예수 액자를 폐기한 사진도 SNS에 올리며 “진작 버렸어야 할 거 왜 창고에 놔둬선…”이라고 적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탈교를 하는 쇼’를 했을 뿐이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이유는 액자는 깨뜨렸지만, 깨끗한 사진 때문인데요.
우선 현재 상황으로선 강지섭의 주장에 신빙성이 있을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