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셋을 둔 ‘고딩엄빠’ 이송이X이지섭 부부가 남편의 군입대 문제로 갈등을 겪었습니다.

8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에서는 19세에 고딩엄마, 20세에 고딩아빠가 된 이송이X이지섭 부부가 출연하여, 세 아들과 함께 하는 일상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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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장난기 많은 성격이었던 이송이는 전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남자친구의 절친인 이지섭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이송이 엄마의 반대로 인해 아이를 떠나보내게 되었습니다.

이후 이송이는 공부에 매진하던 중 고3 시절 임신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들 서준이를 출산하게 되었는데, 이 때 남편 이지섭의 군입대 문제로 갈등이 생겨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송이는 이지섭과 함께 고민을 해결하며 위기를 극복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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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송이와 이지섭 부부가 함께 스튜디오에 출연했습니다.

이들은 “재연 드라마에서의 상황 후 각자 따로 살았다”며, “현재 이별을 준비 중”이라는 충격적인 발언으로 스튜디오를 소란스럽게 만들었습니다.

공개된 일상 촬영에서 이들은 이지섭의 아버지의 도움으로 집을 얻어 다시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이들에겐 다섯 살 서준이를 비롯해 연년생 동생 서진이와 태어난 지 8개월 된 셋째 서호까지 총 세 남자 아이가 있어서 “헤어지면 안 된다”는 MC 군단의 만류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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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등원시킨 후 서로 마주한 부부는 “긴급 생계 지원금이 만료돼 이번 달에만 100만 원의 부족이 생겼다”며 심각한 가계 적자에 한숨을 쉬었습니다.

더욱이, 이들에겐 발달이 느린 서준이의 치료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서호의 구개열 수술 등 더 많은 문제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습니다.

이송이는 이러한 상황에서 마른 세수를 하며 “5개월 후면 서로 멀어질 수도 있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이에 대해 이지섭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이별 원인은 군대이며, 현역 입영 통지서를 받아 5개월 후에 입대가 예정되어 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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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송이는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다른 지원 방법이 없는지 문의했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군입대하면 기존에 지급되던 청소년 부모 급여가 정지된다”는 충격적인 답변을 받아 이송이는 더욱 좌절했습니다.

멘탈붕괴에 빠진 이송이는 아이들을 하원시키고 독신 부모로서의 어려움에 직면하던 중, 몰래 집을 나간 이지섭은 친구들과의 술자리에 빠져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지섭은 늦은 밤에 동의 없이 집으로 친구들을 데려오면서 이송이의 분노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들은 언성을 높여 말싸움을 하게 되었는데, 이지섭은 “생계유지 곤란으로 인한 병역 감면을 받기 위해 1차 신청을 해놓았고, 2차 신청만 남겨둔 상황”이라고 이야기하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다음 날 이송이의 재촉에 따라 이지섭이 병무청에 문의 전화를 하자 ‘대반전’이 일어났습니다.

“2차 서류 제출 기간을 놓쳐서 제대로 신청되지 않았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결국 이지섭은 포기하고, 분노의 정점에 이른 이송이는 이지섭에게 아이들을 맡겨놓고 집을 나갔습니다.

이지섭은 아이들과 놀며 시간을 보내는 동안 이송이는 친구들을 만나 “고등학교 졸업장이 없어 일하기가 어렵다”는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이송이는 서점에서 검정고시 책을 샀고, 집으로 돌아와 “검정고시를 보겠다”고 선언하며 스튜디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뒤이어, 이 부부는 서로 지켜야 할 약속을 벽에 붙이며 화해를 나누었습니다.

이송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잘생겨서 얼굴만 봐도 화가 풀린다”며 남편을 찬양하고, 이지섭은 “병역 감면 서류를 준비해 빠르게 제출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이후 이지섭은 다음 날 이른 새벽에 인력 사무소를 찾아 적극적으로 일을 찾아내고, “군대 관련 서류가 제대로 처리되어 면제를 받게 된다면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