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했던 과거
염경환이 과거 생활고를 고백한 가운데,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과거 KBS 1TV ‘엄마의 탄생’에서는 입덧이 심한 아내를 위해 손수 발마사지를 해주는 늦둥이 아빠 염경환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10년 전 큰아이 은률의 출산을 지켜보지 못 했던 것이 마음에 걸렸던 염경환은 둘째를 임신한 아내에게 그동안 못 해줬던 것들을 모두 해주기로 마음먹었다고 합니.
염경환은 은률이를 임신했던 아내가 먹고 싶다는 것도 제대로 사주지 못했던 당시의 기억을 털어놓았는데요.
그는 ”딸기가 먹고 싶다고 하니까 당신이 화를 냈다”는 아내의 말에 염경환은 “돈이 없어서 딸기도 사줄 수 없는 나 자신에게 화를 냈던 것”이라고 안타까운 사연을 고백했습니다.
이때문에 염경환은 엄청난 결심을 하게 되는데요. 돈을 많이 벌어서 아내를 호강시켜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백화점 VVIP 등극
코미디언 겸 방송인 염경환이 아내 서현정의 ‘플렉스’에 관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에서는 홈쇼핑 호스트로 활약 중인 염경환의 일상이 공개됐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염경환은 한 달에 홈쇼핑 방송 108개를 했을 정도로 빽빽한 일정을 조정하고, 메이크업, 의상, 운전까지 모든 일을 스스로 해내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염경환은 하루 종일 운전을 하고 차를 대기실처럼 쓰는 만큼 똑같은 차로 색깔만 흰색, 검은색 다른 차가 2대 있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염경환은 P사의 럭셔리 스포츠카를 두 대나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MC 김구라는 “염경환이 모두의 로망인 P사의 스포츠카를 샀는데 아내가 염경환이 없을 때 타고 다녔다더라. ‘너도 하나 사줄게’하고 아내에게 사줬더라. 눈물을 흘리면서 나한테 전화를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어 다음 일정을 위해 운전해 도착한 염경환은 문자를 확인하고는 곧장 아내 서현정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내가 백화점에서 사용한 카드 승인 문자가 연달아왔던 것인데요.
염경환은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어디야? 아까 백화점에서 문자 엄청 왔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아내는 “백화점 잠깐 들렀다가 홍대 와서 아는 언니 좀 만났다”고 답했습니다.
염경환은 “백화점 잠깐 들른 게 아닌 것 같은데? 뭐 엄청 샀더만”이라고 추궁했고, 아내는 “뭘 엄청 사, 그 정도 가지고”라고 쿨하게 답했습니다.
이에 염경환은 “아니, 잘했다고~”라며 아내를 칭찬했는데요.
그러면서 “장인어른, 장모님 봄옷도 좀 사라. 장인어른은 은근히 멋내는 거 좋아하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내의 ‘플렉스’에도 관대한 모습을 보이는 염경환에 출연진 모두가 감탄했습니다.
염경환은 “아내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 정말 신혼 때는 힘들었다. 지금 생각하면 조금 비참했을 정도였다”며 과거를 돌아봤습니다.
그는 “아내가 첫째 임신했을 때 입덧도 하고 먹고 싶은 것도 많지 않나. 애가 뱃속에 있는데 먹고 싶다는 딸기를 제대로 못 사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때 제가 밤무대 사회를 보던 시절이었다. 나이트 앞에 지나가는데 트럭 위에서 파는 딸기가 엄청 싸더라. 위에는 싱싱해보였는데 밑에가 다 곯은 거였다. 끓여서 잼 만드는 용도였다. 아내가 몇 개 먹다가 속상하니까 울더라. 너무 미안했다. 저도 속상해서 울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때 결심했다. 돈 벌면 다른 건 몰라도 과일은 제일 좋은 걸로 먹게 해주기로 했었다. 과일에 한이 맺혀서 한을 풀자. 백화점 가서 과일 사자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듣던 염경환의 절친인 MC 김구라는 “아내가 염경환의 그 마음을 잘 안다. 백화점에서 제일 높은 등급이다. (VVIP라서) 발레파킹도 다 해주고 그런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염경환은 “(백화점에 가니) 내 차를 다 세워주더라. 왜 그런거냐고 했더니 아내가 ‘포인트를 알뜰히 잘 모아서’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