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인교진이 대기업 최연소 임원 출신이었던 아버지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내며 집안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 ‘물 건너온 아빠들’에서는 ‘아이들이 엄마 아빠의 직업을 알고 있나요?’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MC들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영국 아빠 피터는 딸 엘리를 데리고 CF 촬영장을 찾았습니다.
함께 광고를 찍게 된 두 사람은 카메라 앞에 서서 다양한 포즈를 취했고, 아빠가 일하는 모습을 보게 된 엘리는 신기한지 “대디 맨날 촬영하냐”고 피터의 직업에 관심을 보였는데요.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들은 엘리처럼 자녀들이 부모의 일터를 체험하는 게 부모 자녀 간 교감에 도움이 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MC 인교진은 “우리 아버지는 나를 데리고 회사에 자주 가셨다. 엄청 일찍 나가고 엄청 늦게 들어오는 걸 반복하셨는데, 회사에서는 인정받아서 최연소 임원을 하셨다”고 떠올렸습니다.
이어 “설날에도 우리 아버지는 집에 안 계셨다. 설날 아침이 되면 회장님 댁에 세배하러 가셨다. 설날 아침에 아버지께 세배해야 하는데 안 계시는 거다. 아버지는 회장님한테 갔으니까”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생각해 보면 가족을 위해 희생하셨던 것 같다”고 덧붙여 아버지를 향한 애정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인교진의 아버지 인치완씨는 38세의 나이에 대기업 최연소 임원이 된 인물로, 대기업 퇴사 후 합성수지 제조업체를 운영 중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