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HDC그룹 장남 정준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31)가 11일 결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하객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정준선 교수의 결혼 상대는 또래의 치과의사 김모씨로, 결혼식은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현대가와 재계 일부 인사 등 약 9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조촐하게 치러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준선 교수는 현대그룹 창업주 고 정주영 회장의 넷째 동생인 고 정세영 전 HDC그룹 명예회장의 장손으로, 정몽규 HDC그룹 회장 슬하 3남 중 첫째로 알려져있는데요.
영국 이튼스쿨을 거쳐 옥스퍼드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로, 2021년 만 29세에 카이스트 교수가 돼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이날 오후 3시 결혼식을 앞두고 1시 4분쯤 정 교수와 신부 김씨를 태운 검정색 제네시스 G90 차량이 정동제일교회 정문으로 들어섰습니다.
차량에서 내린 두 사람은 교회 입구 계단에서 스냅 사진을 촬영하면서 천천히 식장 안으로 향했는데요.
하객들은 노현정 전 아나운서, 신라호텔 이부진 회장부터 여러 재계 인사들과 나경원 전 의원 등 정계 인사들, 배우 이영애, 축구선수 출신 이영표 등 여러 인사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