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배우가 다시금 회자되고 있습니다.
바로 지난해 사망 6주기를 맞은 배우 고(故) 김성민인데요.
김성민은 1973년생으로 살아있었다면, 올해 51세입니다.
지난 2016년 6월 26일 뇌사 판정을 받아 짧은 삶을 마감했는데요.
뇌사 판정 이틀 전인 24일 새벽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저산소성 뇌 손상으로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드라마와 예능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던 김성민은 지난 2010년 마약 복용 혐의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그는 이듬해부터 2012년 JTBC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로 복귀해 재기를 노렸습니다.
2013년에는 재혼, 새로운 가정도 꾸렸는데요.
하지만 2015년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돼 징역 10개월에 추징금 70만원을 선고받은 후 2016 년 1월 구치소에서 출소했으나 결국 생을 마감했습니다.
유가족은 평소 장기기증 의사를 밝혔던 김성민의 뜻에 따라 장기기증을 결정했고, 김성민의 콩팥 간장 각막 등 세 개 장기는 5명의 환자에게 기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