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안(한국명 안현수)이 성남시의 직장운동부 쇼트트랙팀 코치직에 지원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성남시는 이전까지 빙상단을 이끌던 손세원 감독과 재계약이 불발됐는데, 그 이유로 손 전감독의 선거개입이 주된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손 감독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학생인 선수와 학부모를 민주당원으로 가입하도록 독려했고 은수미 전 시장의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빅토르안은 2019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중국 팀 코치로 활약했으나, 큰 비난을 받았는데요. 빅토르 안은 베이징 올림픽이 끝난 뒤인 2022년 3월 한국 귀국 후 언론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빅토르안은 ‘한국 선수들을 위해 지도자 생활을 할 의향은 있나’라는 질문에 “한국은 내가 가장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하고 사랑받았던 곳”이라며 “어떤 위치, 어떤 자리든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빅토르안은 베이징 올림픽이 끝난 뒤 중국 대표팀과 계약이 만료됐습니다. 대회 직후 다른 외국 대표팀으로부터 4년 장기계약 제안을 받았으나 이에 응하지 않고 한국으로 돌아왔는데요.

 

 

 

당시 “한국에 있는 가족들을 한 번도 보지 못했는데, 당분간은 아버지와 남편 역할에 충실해야 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이 채 안돼 빅토르안은 성남시 산하 쇼트트랙팀 코치직에 지원한 것인데요.

 

웨이보

 

빅토르안은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지만 2011년 한국 국적을 버리고 러시아로 귀화했습니다.

귀화 당시 한국의 훈련방식과 기술을 전수하는 대가를 받았으며, 1억8천만원의 연봉과 대저택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귀화 직전 올림픽 금메달 연금 4년치를 받아가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빅토르안에 대해서 비난 여론이 쏟아졌는데요. “어느 나라 사람인데 한국에서 코치를 하냐” “한국에서 살고 싶은가 보네” “러시아 군대 안갔냐” “국적박탈하고 입국금지 시켜라” 라는 비난도 있었지만 “중국에서 재계약 거절했다던데” “돈 많이 버는 거 포기하고 한국에서 명예회복 시작하려는 것 같다”라는 옹호의견도 극소수 있었습니다.

성남시 관계자는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채용 절차를 진행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