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작가 겸 크리에이터 주호민이 첫째 아들에 대해 알리지 않았던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주호민은 웹툰 ‘신과함께’ 원작자로써, 웹툰이 영화화 됐고 영화가 흥행을 하면서 최고의 커리어를 찍었는데요.
그러면서 40억 건물주설 재벌설 등이 등장했다고 합니다. 주호민은 tvN ‘유퀴즈 온더 블록’에 출연해 ‘신과 함께 수익으로 40억대 빌딩 건물주가 됐냐 집이 궁궐이라는 말이 있다’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주호민은 “웹툰 유료화를 했을 때 돈과함께 라는 말을 들었는데, 건물이나 궁궐에 산다는거 전혀 없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주호민은 지난 2010년 6살 연하의 만화가 한수자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는데요. 그는 “첫째 아이가 4살 때 자폐 판정을 받았다. 딱 그 시기에 ‘신과 함께’가 엄청 터졌다. 밖에서는 축하가 쏟아졌는데. 아내와는 고민한 시기였고 감정의 파도가 커서 힘들었다”며 행복하지만 행복할 수 없었던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아들의 장애를 공개하는 것에 대해 ‘굳이’라는 생각에 말하지 않았는데, 어느 날 아내가 ‘왜 방송에서 둘째 얘기만 해?’ 라는 말에 부끄러움을 느꼈다”라고 자폐아들에 대해 공개한 이유를 밝혔는데요.
이어 “라디오에서 아이 얘기를 하니까 많이 이해해 주시고 본인 경험도 공유를 많이 해주셨다. 힘이 많이 됐고 왜 진작 말 안했는지 후회가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주호민은 “아들 선재는 밝고 사람을 좋아하지만 표현이 서툰 아이다”라며 차기작으로 선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또 눈물을 흘리며 “영화 ‘말아톤’은 다시보기가 힘들 것 같다. 아무생각 없이 볼 때랑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은 다를 것 같다. 그냥 봐도 가슴 찢어지는 이야기인데 다시보기 힘들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