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도끼가 세금 3억원을 1년넘게 체납해 망신을 당한 가운데, 톱배우가 더 심각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도끼(DOK2, 본명 이준경)은 힙합 경연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 프로듀서로 출연하고 일리네어 레코즈 대표를 맡는 등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래퍼인데요.

 

 

국세청은 15일 도끼를 포함해 2억원 이상의 국세를 1년 넘게 체납한 고액 상습체납자 6940명의 명단과 인적사항을 공개했습니다.

도끼는 종합소득세 3억원을 체납해 공개 명단에 포함됐는데요. 지난 7월에는 도끼가 해외보석업체에서 소송을 당한 판결이 나왔는데, 법원은 도끼에게 4500만원을 업체에 지급하라고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습니다.

도끼 인스타그램

 

그런데 도끼 말고도 국내 톱배우의 자리에 있는 장근석도 공개명단에 이름이 오르내렸는데요. 장근석 본인이 체납한 것이 아닌 장근석 어머니 전혜경씨가 체납자 명단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장근석 어머니는 연예기획사 트리제이컴퍼니(현 봄봄) 대표로써 해외에서 얻은 소득 일부를 자신이나 타인 명의의 해외금융계좌로 이체해 빼돌리는 방식으로 세금 18억 5500만원을 포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씨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벌금 30억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장근석의 과거 발언도 재조명 됐는데요. 장근석은 각종 방송에 출연해 “엄마 말 안들으면 카드가 끊긴다”라고 말해 자신의 수입과 지출 관리를 모친이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장근석은 슈퍼카 사랑으로도 유명한데, 포르쉐 롤스로이스 등 억대의 슈퍼카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장근석 인스타그램

 

장근석 어머니의 역외탈세 논란 후 장근석은 모친의 소속사 트리제이 컴퍼니를 떠나 소속사 없이 활동하다 현재는 크래프트42이엔티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한 매체에 따르면, 현재 장근석이 한국과 도쿄에 보유한 부동산 가치만 135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