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또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사우디에 이어 일본입니다.
독일은 일본과의 경기에서 2대1로 패배해 충격을 안겼는데요. 독일은 전반 초반 패널티킥을 넣었고, 전반 마지막에는 추가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골이 취소 됐습니다.
후반전부터는 일본의 기세가 커졌습니다. 후반 30분에는 도안 리츠의 동점골이 터졌고 이어 아사노 타쿠마가 역전골을 터트렸습니다.
결국 일본이 2대1로 독일을 상대로 승리했고 16강 진출에 가까워졌습니다. 일본 현지 반응은 난리가 났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일본 전 국가대표 혼다 게이스케는 경기중 독일 선수가 보인 행동에 대해 분노를 터트렸습니다.
후반 18분 뤼디거가 일본을 도발했기 때문인데요. 뤼디거는 후반 18분, 일본의 공격수 아사노 타쿠마를 막는 과정에서 갑자기 타조처럼 달리며 이상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혼다는 그 장면에서 “(타조처럼 달리는 것은) 나쁜 성격의 행동이다. 상대를 바보 취급하는 행동이다”라고 직설했는데요.
이 장면을 본 구자철 KBS 해설위원 또한 “저 행동은 (일본을) 무시하는거다. 이렇게 뛰어도 널 잡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오늘 경기에서 일본이 가장 굴욕적인 순간이라면 이 순간인 것 같다”라며 뤼디거를 비판했습니다.
후반 37분 아사노의 득점으로 경기가 뒤집히자, 구자철은 “아까 (뤼디거가 했던 행동이) 다시 돌아오는 느낌이다”라며 뤼디거의 행동을 재차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