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국내항공사 여성 승무원이 흉기에 피습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LA타임즈에 따르면, LA 중심가에 있는 다운타운 쇼핑몰에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대형마트인 ‘타겟’ 매장에서 한 40대 노숙자 남성이 9세 남자아이에게 다가갔고 “너를 찔러 죽이겠다”라고 외쳤습니다. 결국 노숙자는 도망가려는 아이의 등을 칼로 찔렀습니다.
아이를 찌른 뒤에도, 노숙자 남성은 매장을 가로질러 한 무리의 여성들에게 다가갔고, 한국 항공사 직원인 A씨(25세)의 가슴을 찔렀습니다.
행인들은 A씨를 인근 약국으로 데려갔고, 노숙자는 이를 따라가다가 근처에 있던 보안요원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이 사고로 크게 부상을 입은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까지 중태입니다. A씨는 인천에서 LA까지 비행 노선 업무를 마치고, 한국복귀 비행을 기다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항공사 관계자는 해당 소식을 접한 뒤 “승무원 A씨가 수술을 받고 있으며, 빠른 회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