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후배에서 연인으로
배우 진선규가 최근 영화 ‘공조2’에서 활약한 가운데, 진선규의 아내 박보경과 러브스토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배우 진선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출신입니다. 그의 아내 박보경 역시 같은 학교 후배로 두 사람은 처음에는 그저 선후배 관계였다고 합니다.
졸업한 이후, 2005년 진선규는 친구와 함께 극단 ‘간다’를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박보경 역시 합류하게 됐고, 극단에서 매일 얼굴을 마주했다고 하는데요.
그러다 진선규는 어느순간 박보경에게 끌림을 느끼게 됐습니다.
조용한 자신과는 달리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톡 쏘는 듯한 성격을 지닌 박보경에게 끌림을 느꼈던 것인데요.
그렇게 진선규의 고백으로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이후 진선규는 연애 시절, 아내 박보경에게 ‘와사비’라는 별명을 붙여줬다고 하네요.
- 12년간 무명 배우로
진선규는 한예종을 졸업했지만, 무명 배우로 오랜 시간을 지냈습니다. 2005년부터 대학로 연극판에서 계속 쭉 있었고, 그 때 당시 많은 돈을 벌지는 못했습니다.
그렇게 아내 박보경과 무명 배우 시절인 2011년 결혼하게 됐는데요.
당시 진선규와 박보경의 연봉이 30만원이 채 되지 않았고, 돈을 모으기가 힘든 상황이었으며,
부모님의 도움을 받기도 힘들었습니다.
두 사람은 있는 돈 없는 돈 끌어다가 겨우 구색만 맞춘 결혼식을 올렸고, 그 이후에도 무명 배우여서 생활고는 계속되었는데요.
박보경은 “그때 우리의 월급이 각각 30만 원에 불과했다. 둘의 연봉을 합쳐도 720만원 밖 에 되지 않았을 때다. 결혼식을 올린 것 자체가 작은 기적이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냥 진선규라는 분이 너무 좋은 사람이 어서, 경제적인 부분은 크게 고려하지 않았다. 지금도 오빠가 집에서 다 양보하고 배려해 줘 싸움이 되지 않는다. 여러모로 결혼을 참 잘한 것 같다.”라고 말해 진선규의 선한 모습을 전했습니다.
2017년 진선규는 영화 ‘범죄도시’에서 위성락 역할의 조선족 연기를 하면서 이 작품으로 인생이 달라지게 됐습니다.
그 이후 영화 ‘극한직업’, ‘승리호’, ‘공조2’ 등등 다양한 작품에서 다양한 연기로 이제는 주연 배우로 자리를 잡았는데요.
- 아내까지 배우로
진선규의 아내 박보경은 최근 드라마 ‘작은아씨들’에서 악역으로 출연했습니다.
박보경 역시 한예종 연기과 출신이며 연기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지금까지 육아와 내조에 전념하며 간간히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지만, 앞으로는 더욱더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합니다.
부부가 함께 힘든 시간을 버티며 남편 진선규가 먼저 유명세를 얻었고, 이어 아내까지 배우의 꿈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 사칭 계정에 몸살
진선규는 최근 SNS 사칭 계정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진선규는 최근 자신의 SNS에 “제 계정이 아닙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한 장의 관련 사진을 올렸습니다.
해당 사진에는 진선규의 SNS 아이디를 사칭한 인물이 메시지를 보낸 내용이 담겼는데요.
팔로어가 1만명 가까이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진선규는 “혹시나 DM이나 연락이 오면 신고해주세요. 죄송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누군가 진선규의 흉내를 내는 사칭 계정을 만든 것인데, 그만큼 진선규의 인기가 올라간 것을 알 수 있는 상황입니다.
진선규는 배우 전종서와 함께 영화 ‘몸값’의 주연을 맡았는데요.
영화 ‘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입니다.
오는 28일 티빙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