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이 관심을 받으면서 그가 다니는 예수중심교회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박보검은 지난 2016년 tvN ‘응답하라 1988’로 대중들에게 각인됐습니다.
이전부터 연기 활동을 했지만 조연으로서의 역할밖에 지나지 않았었죠.
박보검이 인기를 얻으며 그의 사생활에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박보검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는데요.
한 인터뷰를 통해서는 “같은 종교적 가치관을 가진 여성을 만나고싶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된 것은 박보검이 다니는 예수중심교회와 이초석 목사입니다.
예수중심교회의 홈페이지에는 박보검의 아버지가 간증을 한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이 글에 따르면 박보검이라는 이름 역시 이초석 목사가 지어준 것인데요.
개신교에서는 이초석 목사를 베뢰아(Beroea)사상을 계승한 ‘베뢰아 분파’로 규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도 이초석 목사는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는데요. 이초석 목사가 따르는 베뢰아 사상은 무엇일까요.
베뢰아 사상은 서울성락교회를 설립한 김기동 목사의 주장을 시초로 하는데요.
그의 주장은 아담이 최초로 창조된 인간이 아니라고 하는 ‘이중 아담론’과, 우주는 하나님이 사탄을 감금하기 위해 만든 감옥이라는 ‘음부론’이 중심이라고 합니다.
이초석 목사 역시 김기동 목사의 베뢰아 사상을 답습하고 있는데요.
그는 이 ‘귀신론’을 바탕으로 인간의 질병은 귀신이 생존 당시 앓던 질병을 그대로 옮기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가난과 죄악의 원인 역시 귀신이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죠.
홈페이지에 있는 박보검 아버지의 간증 글을 잠깐 살펴볼까요.
박보검은 어린 시절 고열에 시달리며 응급실을 전전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 병원에서 별 차도를 보이지 못했죠. 그때 누군가 박보검의 부모에게 아이를 이초석 목사에게 데려가 보라고 권유했는데요.
박보검의 아버지는 그 말에 이끌려 이 목사를 찾아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목사의 안수기도를 받은 아이는 얼마 지나지 않아 나았다고 하는데요.
박보검이 이초석 목사 덕분에 병이 나았는지 알 수는 없겠지만 가족들은 그렇게 믿고 이후부터 예수중심교회를 다닌 것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