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잔나비가 페스티벌 공연 중 다음 팀에 대한 무례한 발언을 하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잔나비 펜타포트 공연 논란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매년 인천에서 8월경에 열리는 공연입니다.
인천시가 함께 주최하면서 규모도 큰 공연인데요.
잔나비의 논란의 6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2022 인천 펜타포드 록 페스티벌’에서 벌어졌습니다.
당시 메인 무대 서브 헤드라이너인 잔나비는 헤드라이너인 미국 밴드 뱀파이어 위켄드의 직전 순서로 무대에 섰습니다.
헤드라이너는 여러 가수가 참여하는 공연에서 그 공연을 대표하는 메인 팀 격으로 보통 마지막을 꾸미는데요.
잔나비 보컬 최정훈은 이때 “저희가 펜타포드 슈퍼루키로 시작해 제일 작은 무대 첫 번째 순서였다. 야금야금 여기까지 왔다. 고지가 멀지 않았다. 한 놈만 제끼면(제치면) 되는 거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음 팀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전하고 싶다. 펜타포드는 우리가 접수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런데 이 발언이 논란이 됐습니다.
잔나비는 7일 인스타그램 글을 통해 “어제 공연 중 발언에 대해 말씀드린다. 꿈에 그리던 무대와 멋진 관객 분들 앞에 서 있다 보니 흥분에 못 이겨 가벼운 말로 타 밴드와 팬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렸다.
의도는 절대 그런 뜻이 아니었지만 그렇게 보여질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는 그런 실언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겠다. 더욱 더 좋은 음악과 공연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적었습니다.
잔나비 학폭논란
잔나비는 지난 2019년 학폭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이 MBC ‘나혼자 산다’에 나오면서 유명세를 타게됐고,
그러면서 잔나비 자체의 인지도가 올라갔는데요. 그래서인지 잔나비 멤버 중 유영현을 포함해 총 2명이 탈퇴를 하게됐고, 학폭을 인정했는데요.
잔나비는 같은 동네에서 자란 친구들 5명이 모여서 만든 그룹으로 모든 멤버가 다 친구였습니다.
이런 논란 속에서 최정훈 또한 아버지와 관련된 논란이 수면위로 올라왔습니다.
최정훈의 아버지가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최정훈의 이름을 사용했고, 탈세 및 불법적인 목적이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잔나비는 자숙의 시간을 보냈고, 겨우겨우 다시 컴백을 할 수 있었는데요.
잔나비는 또 다시 이런 경솔한 발언으로 논란이 되면서 팬들의 비난을 사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