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모가 바람피우는 남자를 용서해주면 안된다고 강도높게 비판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안현모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스모킹 건’에 출연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한 주부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일명 ‘내연녀 청산가리 살인사건’은 가정을 지키려다 억울하게 숨진 한 주부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었습니다.
사건은 이러했습니다. 2015년 1월 22일 새벽, 한 남성이 아내를 업고 응급실로 달려왔으나, 아내는 40분간의 심폐 소생술 끝에 사망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 이상이 없어 보였던 시신이지만, 담당 검시관의 세심한 분석 끝에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충격적인 부검 결과, 아내의 사망 원인은 ‘청산가리 중독’으로 밝혀졌습니다. 더욱 의문을 자아낸 것은, 남편이 아내가 쓰러진 후 119에 신고하지 않고 지인을 통해 병원에 도착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후의 수사 과정에서 그 지인이 남편의 내연녀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아내는 남편과 내연녀의 관계를 종료하기 위해 내연녀에게 3억 5천만 원을 건넸지만, 남편은 이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내연녀와의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대해 안현모는 “남편이 빨리 둘 중 한명을 선택했어야 하는데 (바람을 피는 남자는) 용서해주면 안 된다”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이지혜 역시 “아내가 돈까지 건넨 사실을 알고도 내연녀와의 관계를 정리하지 않은 남편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제일 나쁜 사람은 남편”이라고 분노했습니다.
녹화 당일 스튜디오에서는 내연녀의 뻔뻔한 태도에 대한 출연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내연녀는 남편과 헤어지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관계를 지속했으며, 결국 아내를 청산가리로 살해하려는 계획까지 세우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차고 넘치는 살해 정황에도 불구하고, 내연녀는 범행을 끝까지 부인했습니다. 이지혜는 “거짓으로 속이고 아내를 살해한 내연녀는 천벌을 받을 사람”이라며 격분했고, 안현모는 “차라리 빨리 이혼했다면 피해자 아내가 억울하게 죽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