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가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모두 기각돼 현재까지는 피프티피프티의 패배가 확실시 된 가운데, 피프티피프티에게 또 한번 안좋은 소식이 제기 됐습니다.
법원은 피프티피프티가 주장하는 신뢰관계 파탄과 관련된 문제, 정산자료 제공의무 위반, 건강관리 의무 위반, 연예활동을 위한 자원 지원 능력 부족 모든사항에 대해 기각결정을 내렸는데요.
피프티피프티 법 발의될 예정, 정치권까지 뻗어간 피프티피프티 사태
해당 사태가 법정에서의 논쟁에서 국회로 이어진 것인데요. 29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식들 호적 파버리려한 악덕 프로듀서로부터 중소기획사를 지키는 ‘피프티피프티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한 중소기업에서 선보인 걸그룹 ‘피프티피프티’가 세계 무대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큰 예산이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실력 하나로 기적을 이뤄낸 것이다. 그런데 한 악덕 업자가 이 성과를 자신의 이익으로 독차지하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외주 제작사에 불과한 한 프로듀서는 걸그룹 멤버들을 회유해 계약을 해지시키고 자신의 소속으로 만들려고 한 (템퍼링)정황이 드러났다” 라며 “회사입장에서 왠 외부 세력이 침입해 자식들 호적을 바꾸려는 친권소송을 한 것과 마찬가지다”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 의원은 “이러한 가처분 소송은 결국 기각이 됐고 논란은 일단락됐다. 중소기업의 성과를 가로채려던 시도도 결국 무산됐다”라며 피프티피프티가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이 기각됐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멤버들은 사안을 바로 보고 소속사로 돌아와 세계무대를 종횡무진하기를 바란다”라고 소속사 복귀를 요청했습니다.
피프티피프티, 가처분기각에 항고 생각중
피프티 피프티는 작년 11월 18일에 데뷔한 걸그룹으로, 단 4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100위로 진입해, K팝 그룹으로서 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그러던 지난해 6월 소속사 어트랙트에 전속계약 해지 가처분 신청을 하면서 소속사와 법적 분쟁이 발생했습니다.
어트랙트는 멤버빼가기, 이른바 템퍼링을 주장하며, 피프티피프티 음악 프로듀서로 알려진 더기버스 대표 안성일에 대해 문제제기 및 법적 대응을 한 상황입니다. 양측은 ‘그것이 알고싶다’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적인 분쟁을 이어가기도 했는데요. 해당 프로그램의 편파방송 논란까지 일어 전국민적인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현재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피프티피프티 방송 2탄을 준비 중입니다.
법원은 이러한 가처분 기각에 대한 이유로 신뢰관계 파탄과 관련된 문제, 정산자료 제공의무 위반, 건강관리 의무 위반, 연예활동을 위한 자원 지원 능력 부족 등을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피프티 피프티 측은 현재 항고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네티즌들은 “피프티피프티 법 나오는거면, 로펌도 곤란하겠네” “위약금 몇백억내고 누가 피프티를 데려감?” “그것이 알고싶다 2편에서 다 까발려지면 진짜 끝인데” “피프티가 접고 들어갈 마지막 타이밍인듯” 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