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방문하는 여행지인 계곡에서 찍힌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젊은 여성의 사진 한장 때문에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키니 차림으로 계곡에서 모습을 드러낸 여성의 사진과 함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 작성자 A씨는 “계곡은 어린이들도 함께 찾는 장소인데, 이런 복장은 적절하지 않다”고 언급하며 불편함을 나타냈다. 그리고 “젊은 여성들이 왜 계곡에 비키니를 입고 찾아오는지, 이곳은 숙식지가 아닐텐데”라며 “아이들이 같이 오는 장소에서 왜 비키니를 선택하는지” 라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A씨의 글에 대해 네티즌들의 생각은 각양각색이었습니다. 한 네티즌은 “계곡에서 과한 노출의 수영복은 피해야 한다” “계곡이 워터파크냐 생각좀 해라”라는 비키니 착용 반대의견과, “이제 하다하다 마음대로 수영복도 못입게 하네” “옷 입는 건 개인의 자유인데, 왜 이렇게 문제로 비화 시키는지” 라며 비키니 찬성 의견으로 나뉘었는데요.
관련된 비키니 논란은 계곡에만 국한되지 않고 있습니다. 매년 여름이 되면 지방자치단체나 아파트 단지에서 마련한 물놀이장 등에서 이와 관련된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지역 커뮤니티나 카페에서는 여름철에 비키니나 얇은 비치 가운을 입고 동네 물놀이장에 오는 엄마들에 대한 불만 글이 빈번하게 올라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