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813만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군대 먹방을 선보인 가운데,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tzuyang쯔양’에는 ‘군대에서 먹방하다가 선임한테 혼났습니다’라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쯔양은 “옛날부터 군대 한 번 가보고 싶었다. 요즘 군대가 밥도 잘 되어 있고 맛있다고 하더라. 너무 궁금했는데 드디어 먹어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쯔양은 “요즘은 밥 맛있게 잘 나오나요?”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대대장은 “병영생활에서 급식 부분으로 예전에 많이 문제가 됐다. 이제 혁신적으로 개선이 됐다. 양은 정량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선임들과 같은 생활관을 쓰게 된 쯔양은 “편하게 누워 있어도 된다”라는 선임의 말에 냅다 드러눕는 등 어리바리한 이등병의 모습으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쯔양은 먹방 유튜버인 만큼 음식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쯔양이 방문한 날에는 메뉴로 김치볶음밥, 계란 국, 쌈닭 화이타, 음료수와 아이스크림 등이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쯔양은 “진짜 맛있겠다. 식판에 나오는 급식을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나온다”라고 감탄했다. 그는 정량대로 음식을 받았고, 남는 음식을 더 먹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맛을 본 그는 “미쳤다. 김치볶음밥이 맛있다. 푸짐하기도 하고 혹시 모자라면 저쪽에 카레도 있고 라면도 있다. 저것도 지급해 준다고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쯔양은 다른 장병들이 대부분 떠난 후에도 먹방을 했는데요.
식사를 마친 그는 “예전에는 자기 식판을 직접 설거지를 했다고 들었다. 요즘에는 식기세척기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식당에는 에스프레소 커피 머신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쯔양은 직접 커피를 뽑아 마시는 여유를 보였는데요.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쯔양을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군대가 장난도 아니고, 저길 왜 갔냐”, “쯔양온다고 또 청소하고 고생했을 장병들이 불쌍하다”, “일반인을 저렇게 부대안에 넣는건 뭐냐” 등등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