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비행기 사고에 한국인 2명이 포함됐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외교부는 사고 현장에 주 네팔 한국대사관 직원을 급파하고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있는데요.
한국인 탑승자의 신원이 일부 밝혀졌습니다. 두 사람은 부자관계로 보이는 40대와 10대 남성으로 알려졌습니다.
희생자가 부자관계로 알려지며,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는데요. 네팔 현지 관련자는 “한국인 탑승자는 아버지 유모(45세) 씨와 아들 유모(15세) 군으로 방학을 맞아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가기 위해 전날 인도 델리에서 카트만두로 넘어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네팔 구조당국은 구조대원 수백명과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72명 탑승자 중 최소 68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외신들은 탑승객 72명의 사망소식을 전하기도 했으나, 생존자도 있다고 보도 되는 등 희생자 수가 정확히 확인되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까지는 사고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는데, 언론에서는 항공기가 날씨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포카라 국제공항에 착륙하려다 추락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항공기는 활주로에 착륙 직전 갑자기 기울어지면서 추락을 하는데요. 관련 영상이 SNS에 퍼지기도 했습니다.
영국의 가디언은 “네팔 공항은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활주로를 보유하고 있다. 숙련된 조종사에게도 도전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