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수십억대의 투자 사기를 당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유명작가가 거액의 투자사기를 벌인 혐의가 드러났고, 이에 정우성도 피해를 본 것인데요.

정우성이 사기를 당한 뒤 보인 의외의 행동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몇년 전, 서울중앙지검은 투자금 명목으로 수십억원의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방송작가 박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당시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인들에게 “재벌들이 참여하는 사모펀드가 있다”고 속여 23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박씨는 1990년대 지상파 방송에서 인기를 끈 여러드라마를 집필한 유명작가 였는데요.

피해자 중 배우 정우성도 있었습니다. 정우성은 박씨의 말을 믿고 돈을 투자했는데, 피해금액은 43억원 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정우성 소속사는 “정우성 씨가 박씨와 작품에 대한 논의를 하면서 친분을 쌓던 중 생긴 일이다. 정우성 씨가 물질적인 피해는 물론 정신적인 상처를 입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우성은 투자한 43억 중 단 한푼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방송작가 박씨가 말했던 재벌들이 참여하는 사모펀드는 아예 있지도 않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펀드는 아예 있지도 않았고, 정 씨는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씨는 정우성 및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받아 자신의 패션사업에 돈을 썼다고 진술했습니다.

정우성이 큰 돈을 잃었지만, 방송작가 박씨를 고소하지 않은점이 밝혀지면서 궁금증이 모아졌습니다. 곧 그 이유가 밝혀졌는데요. 당시 소속사는 “공인인 정우성 씨가 안좋은 일로 구설에 올라봤자 좋을게 없다고 생각해 덮었다. 고소를 정우성 씨가 원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배우로써 좋은이미지를 위해 사기당한 43억을 포기한 정우성. 그 선택이 맞았던 것일까요?

정우성은 최근에는 연예 엔터테인먼트 사업가로써 성공 탄탄대로를 걷고 있습니다. 영화계 죽마고우로 알려진 이정재와 정우성은 2016년 아티스트컴퍼니라는 이름으로 배우 소속사를 설립했습니다.

두 사람은 “연기적으로 조언을 해주기 보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끼리 좋은 관계를 가지고 오래 일할 수 있느냐를 알려주고 싶었다”며 정우성이 대표, 이정재가 이사를 시작으로 회사경영을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두 사람 모두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 경영직은 내려놓았지만, 많은 배우들을 소속사에 유치 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이정재가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에 출연하면서 두사람이 설립한 회사도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