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상 수상자인 미국의 인기 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이번 주말 어머니의 임종과 여동생의 사망 소식을 동시에 전하며 충격과 슬픔에 빠졌습니다.

26일 머라이어 캐리는 성명을 통해 “이번 주말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며 슬프고 가슴 아픈 날을 보냈습니다. 공교롭게도 나의 여동생 앨리슨도 같은 날 사망했습니다”고 발표했습니다.

머라이어는 두 사람의 사망 원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 비극적인 소식은 ‘피플’ 잡지가 가장 먼저 보도했습니다.

머라이어의 어머니 패트리셔는 오페라 가수로, 머라이어의 아버지 알프레드 로이 캐리와 결혼했으나, 머라이어가 불과 3살 때 이혼했습니다.

머라이어는 2020년에 출간한 회고록 “머라이어 캐리의 의미” (The Meaning of Mariah Carey)에서 어머니와 여동생과의 복잡한 관계를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는 회고록에서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와 자주 충돌했고, 여동생이 자신을 불안한 상황에 자주 몰아넣었다고 회상했습니다.

하지만 머라이어는 어머니와 꾸준히 연락을 유지하며 좋은 관계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0년에는 두 번째 성탄절 음반에 어머니와 함께 듀엣으로 부른 “O Come All Ye Faithful/Hallelujah Chorus”를 수록하여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머라이어 캐리는 11월 초부터 12월 중순까지 미국 내 20개 도시를 돌며 공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콘서트는는 그녀의 히트 싱글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의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투어는 11월 6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시작해 애리조나 주와 텍사스 주를 거쳐, 12월 17일 뉴욕에서 마지막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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