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가장 잘생긴 소림사 무승’으로 불리던 치우펑 스님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8월 9일, 광명망을 비롯한 여러 중국 언론은 치우펑 스님의 사망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사고는 8월 7일 새벽에 발생했습니다. 치우펑 스님이 탑승한 택시가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대형 트럭과 추돌했습니다.
당시 차량에는 치우펑 스님과 운전기사 두 사람만 타고 있었고, 운전기사는 현장에서 즉사했습니다.
치우펑 스님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되어 하루 동안 치료를 받았지만, 8월 8일 저녁 10시 23분에 끝내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의 사망 소식은 9일 새벽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치우펑 스님은 법명 옌헝(延珩)으로 불리며, 뛰어난 무술 실력과 매력으로 SNS에서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그는 소림사의 무술 승려로서 소림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힘쓴 문화 사절단 역할을 해왔습니다.
특히 2024년 방영 예정인 드라마 ‘산해로 가다(赴山海)’에 출연하면서 더욱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올해 21세에 불과한 치우펑 스님은 12살에 소림사에 들어가 스승으로부터 법명을 받았고, 소림사 제34대 무승으로 성장했습니다.
SNS에서 125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며 상업적 가치도 높게 평가받았던 그는 뛰어난 외모와 깊이 있는 무술 실력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치우펑 스님은 이러한 주목에도 불구하고 무술과 소림 문화 전승을 본업으로 삼아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소림사 수도승인 그는 고된 무술 수련과 소림 문화의 전승에 헌신하며,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시작한 무술 수련은 그의 헌신과 열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림사에서 12살에 불과했던 그는 또래 친구들이 학업과 놀이에 몰두할 때, 이미 고된 수련을 시작하며 수도승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그는 단순히 무예에만 머물지 않고, 소림 문화의 사절단 역할을 하며 문화 전파에도 큰 기여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소림사와 소림 문화 전승에 큰 손실로 남았습니다.
소림사는 그의 사망 소식에 깊은 슬픔을 표하며, 그가 남긴 업적을 기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치우펑 스님의 사망은 중국 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무술 애호가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겼으며,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