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이 모친상을 당하며 많은 이들의 애도를 받고 있습니다.
유재환의 어머니 정경숙 씨는 향년 67세로 9일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재환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비보를 전하며 깊은 슬픔을 표현했습니다.
그는 “어머니께서는 생전에 본인의 장례식이 사람들로 가득하고, 웃음과 이야기로 가득하길 바라셨다”고 말하며, “저와 인연이 닿은 분들이 많이 찾아와 주셨으면 좋겠다”고 조문을 요청했습니다.
유재환과 고인은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며 애틋한 모자의 관계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ENA의 ‘효자촌’과 tvN의 ‘프리한 닥터’에 출연해, 유재환은 어머니와의 특별한 추억을 쌓고자 했습니다.
그는 어머니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방송 출연을 결정했으며, “하루라도 더 추억을 만들어야 한다”는 말을 한 바 있습니다.
당시 어머니 정경숙 씨는 건강 문제로 인해 투병 중이었으며, 방송에서도 암 수술과 당뇨 합병증을 겪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유재환은 어머니의 투병을 지켜보며 깊은 슬픔을 느꼈고, 어머니는 아들의 공황장애를 염려하며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유재환은은 “효도는 끝이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어머니에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으나, 결국 어머니를 떠나보내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어머니의 마지막 소원대로 장례식이 웃음과 이야기로 가득하길 바란다”며, 지인들의 조문을 부탁했습니다.
빈소는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12일 오전 6시 40분에 엄수될 예정입니다.
장지는 인천가족공원 풍산공원묘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유재환 모친 부고 전문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생전에 항상 말씀하신 것이
본인 장례식은 그저 사람 많고,
많이 웃고, 많이 떠들썩하길 바라셨었습니다.
저와 옷깃만 스친 인연이어도
상관없이 진심으로 감사드릴 테니
그저 빈소 많이 찾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효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