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엑스 (구 트위터)에는 한 연예인이 행사장에 등장한 여러장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연예인이었지만 장소는 중국이었습니다.

주인공은 세븐틴의 디에잇(한국명 서명호). 사진 속 디에잇은 많은 사람들의 환호 속에 행사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디에잇은 한국에서는 세븐틴의 중국인 멤버 중 한명이지만, 중국에서 예능활동을 기점으로 스타 반열에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디에잇이 중국에서 출연한 광고는 코오롱 스포츠 의류였는데, 더욱 화제가 된 것은 경호원의 숫자 였습니다. 얼핏봐도 100명은 넘어보였으며, 팬들의 목격담에 따르면 경호원은 200명에 달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디에잇의 발목 부상과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경호원의 숫자를 늘렸다고 쳐도 상당히 많은 경호원 숫자였습니다.

세븐틴의 팬들은 환호했습니다. 디에잇을 그만큼 신경써 줬기 때문에 고맙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너무 과하다” “팬 숫자랑 경호원 숫자가 똑같은 듯”이라며 상반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세븐틴, 데뷔 10년차에 커리어하이

세븐틴은 계단식 성장 아이돌로 손꼽히는 그룹입니다. 올해 데뷔 10년차 이지만, 전성기는 지금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멤버들과의 관계도 돋보입니다. 7년이라는 재계약 기간 전, 13명 멤버 전원이 재계약을 한 것은 연예계에서 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다인원인 13명이 전원 재계약을 한 것도 놀랍지만, 해당 인원 중 중국인 멤버가 2명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더욱 보기 드문 일이라는 평가입니다.

통상 중국인 멤버들은 자국으로 돌아가는 루트를 택하기 때문입니다. 엑소와 갓세븐 등 거의 대부분의 중국인 멤버들은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자국으로 돌아가는 길을 택했습니다.

그 때문인지, 최근 TXT(투모로우바이투게더) 라이즈 등의 인기 보이그룹은 전원 한국인 멤버 또는 일본인 멤버나 중국 이외의 타국 멤버를 추가하는 것으로 구성됐습니다.

세븐틴은 하이브로 옮긴 후에는 손오공, 음악의 신 등 조금 더 대중화 된 팝스타일의 음악으로 팬들 앞에 섰습니다. 또한 tvN ‘나나투어’ 등에 출연해 예능감 있는 그룹 임을 선보였습니다.

2024년 6월 보이그룹 브랜드평판 1위, BTS 제쳐

 

세븐틴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도겸, 민규, 디에잇, 승관, 버논, 디노)은 2024년 6월 보이그룹 브랜드평판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8일 발표를 통해 “보이그룹 브랜드평판 2024년 6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 세븐틴이 1위, 방탄소년단이 2위, 그리고 투어스가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분석은 2024년 5월 8일부터 6월 8일까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습니다.

2024년 6월 보이그룹 브랜드평판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1위는 세븐틴, 2위는 방탄소년단, 3위는 투어스, 그 뒤를 이어 에이티즈, 스트레이키즈, 아스트로, 제로베이스원, 엔하이픈, 더보이즈, 엑소, 샤이니, 트레저, 슈퍼주니어, 몬스타엑스, 보이넥스트도어, 2PM, 빅스, 비투비, 위너, 워너원, 동방신기, 인피니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라이즈, 원어스, 하이라이트, 온앤오프, FT아일랜드, 갓세븐, 펜타곤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분석은 소비자 행동을 기반으로 한 참여 지수, 미디어 지수, 소통 지수, 커뮤니티 지수를 측정해 이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