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고의로 밀었나?”…쇼트트랙 ‘팀킬논란’ 황대헌,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한 말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인 황대헌이 팀킬논란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황대헌은 19일 입국하면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절대 고의가 아니었다”며 자신의 무고함을 주장했습니다.
그는 경기 중 발생한 충돌이 단순히 경쟁 과정에서 일어난 일임을 강조하며, 박지원 선수에 대한 죄송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황대헌은 “서로 경쟁하던 상황이었고 시합하다 보면 그런 장면이 자주 나온다. (그런데) 이제 그 대상이 (박)지원이형이어서 마음이 안 좋고 죄송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절대 고의로 그런 것이 아니니 너무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재정비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하며, 팬들에게 더 나은 경기력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박지원과의 충돌 후 대화를 나눴냐는 질문에는 직접적인 대답 대신 “그냥 재정비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팬들에게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와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잘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부상을 입은 박지원 선수 역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목 보호대와 팔 보호대를 찬 박지원은 목과 머리에 충격을 받아 신경통이 계속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박지원은 황대헌과의 충돌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