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 앵무새가 죽어서”…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난리난 ‘이 사건’ 도대체 무슨 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된 사연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자신의 친정 엄마의 장례식에 친구 B씨가 참석하지 않으면서 메시지 하나를 받았고, 이후 고민이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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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와 B씨는 9년 동안 연락을 하고 지낸 친구 사이이며, 같은 모임의 일원으로 서로 깊은 우정을 나눴다고 합니다.

A씨는 장례식 당일, B씨로부터 예상치 못한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B씨는 자신이 키우던 앵무새가 세탁기을 위해 받아놓은 물에 빠져 죽었다며, 이로 인한 충격으로 A씨의 엄마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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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어제 퇴근하고 집에 와 보니 세탁기에 물이 조금 받혀 있었고, 거기에 내가 키우던 앵무새가 빠져 죽어 있었다”며 “6년이나 애지중지 키웠고, 아침에도 ’30년 같이 살자’고 말하며 뽀뽀하고 그랬는데 이렇게 허망하게 보낼 줄 몰랐다”고 슬픔을 표현했습니다.

A씨는 B씨의 메시지에 담긴 슬픔을 이해하려 노력했지만, 친정 엄마의 상중에 받은 이런 메시지로 인해 혼란스러움과 상실감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모임에서 같이 걷어서 조의금은 받은 상태다”라며 다른 모임 친구들은 모두 장례식장에 와줬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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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만이 유일하게 장례식에 불참한 것이며, A씨에게는 B씨와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네티즌들은 “인간이냐” “앵무새 죽었다고 친한친구 장례식에 안오는 인성이란” “어짜피 끊길 인연”이라며 비난 하는가 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가족같은 앵무새가 죽어서 힘든건가” “안타깝다” “애완동물 키워서이해가 가는 심정이다”라며 두둔하는 반응이 나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