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사강이 최근 남편상을 겪은 후 자신의 SNS를 통해 고인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과 슬픔을 담아낸 글을 공유했습니다.
사강은 “여전히 비현실 같은 현실이 지나가고 있고, 49일 동안 오빠(고인)가 없는 결혼기념일을 맞이해야 했고, 아이 생일을 위해 케이크를 사야 했고, 졸업식을 위해 꽃을 준비해야 했다”라고 전하며, 이러한 기쁜 날들조차도 남편의 부재로 마음이 아팠음을 전했습니다.
이어어 “기쁜 날 투성이라 더 마음이 찢어졌지만, 의지할 수 있는 가족들과 지인들이 있어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강의 남편, 신세호씨는 지난달 9일 세상을 떠났으며, 사강은 신세호씨와 슬하에 두 딸을 두었습니다.
과거 사강 가족은 ‘오! 마이 베이비’, ‘별거가 별거냐’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과 소통한 바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사강은 “그날을 생각하면 여전히 아프지만, 쓰러진 오빠를 발견해주시고 응급차를 불러주신 분들, 쉬지 않고 애써주신 응급대원분들, 병원 의료진분들에게 감사하단 말씀을 제대로 드리지도 못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어 “오빠 가는 길 외롭지 않게 와주신 모든 분들, 지금도 넘치게 걱정해주는 친구들…. 많은 분들 진짜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특히 사강은 “오빠답게 꾸며주고 왔다. 누가 와도 웃다 갈 수 있게…. 밉지만 미워할 수 없었던 내 남편이자 아이들의 아빠이자, 누구도 모르는 내 비밀을 아는 유일한 남자이자, 내 20년 지기 친구. 거기선 아프지 마라”라며 고인에 대한 깊은 애정과 그리움을 표현했습니다.
사강의 딸은 사강이 올린 글을 본 뒤 엄마에게 “아빠가 하늘에서도 우리 지켜줄거야 너무 걱정하지마”라고 적었습니다.
네티즌들은 “딸이 다 컸네” “사강이 딸 때문에 위로가 되겠다” “너무 슬프네요” “잘 회복하시길”이라며 사강을 위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