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현실이 맞나”…남현희 ‘아기낳으면 카지노 호텔 물려주겠다고’ 충격인터뷰에 모두 경악
예비신랑 전청조 씨의 사기의혹으로 전국민적 공분을 낳는 가운데, 최측근이었던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결국 입을 열었습니다.
남 씨는 채널A와 인터뷰를 통해 “악몽을 꾸고 있는 그런 느낌이다”라며 “악마 같은 짓을 어쩜 그렇게 뻔뻔하게 할 수 있었는지 자꾸 생각이 든다. (전청조씨가) 벌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남 씨는 “처음 펜싱을 배우로 왔을 때 28세 여성이라고 했고, 일론머스크와 경기가 있어서 남현희에게 배우고 싶다고 했다. 전씨가 여성이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친해진 것은 사실이다. 이후 남자로 살고 싶은 전 씨의 마음을 점차 이해하게 됐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그냥 정말 많이 친구를 좋아하는구나 하고 받아들였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나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을 썼다. 나를 만날 때 이미 남자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전 씨가)성전환 수술을 이미 한 상황이었냐는 질문에 “맞다”고 답했습니다.
남현희는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고 해도 두 사람 사이에서 아기가 생겼다는 오해가 어떻게 가능하냐’는 의문에는 “결혼 이야기가 오가던 중 전씨가 임신 가능성을 이야기했고 임신테스트기를 의심하기 힘든 상황이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 자기가 사와서 나에게 전달해줄 때마다 껍데기는 없이 알맹이만 줬는데 거기에 의심을 할 필요가 없었다. 왜냐하면 진짜 임신이 됐냐 안 됐냐 그게 중요한 시점이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는데요.
또 “전 씨는 ‘우리 이 애기 낳자. 책임질 수 있다. 내가 파라다이스를 물려받을 건데 나도 내 자식한테 물려주고 싶다고 했다”라며 거짓말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전 씨가 남현희에게 신분을 의심받을 때마다 연극에 가까운 속임수도 벌였다고 했는데요. 그 일화로 (전 씨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어디서 태어났나’ 물었고, 전 씨 어머니가 ‘뉴욕’이라고 말한 부분입니다.
파라다이스 그룹 측은 “사실무근이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전 씨의 만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는데요. 남현희는 “어는 날 새벽에 누구누구 회장이라며 연락이 왔었다. 며느리가 되면 굉장히 힘들텐데 감당할 수 있겠냐고 했다. 알고보니 전 씨가 파라다이스 회장인 척 행세했던 것”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남현희는 “혼란스럽고 억울하다. 어떻게 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가지고 놀 수 있는지, 일어난 일들이 현실이 맞나 싶기도 하다. 모두 본인이 주도해가지고 움직인 것들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다”라며 분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