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이자 유명 일러스트레이터가 여성 팬과 불륜을 저지르고 임신까지 하는 일이 벌어져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일본 뉴스포스트세븐 등에 따르면, 일본의 아티스트이자 포크 가수 출신으로 나카무라 미쓰루(45)가 아내와 자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성 팬과의 불륜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나카무라는 30대 여성 피부관리사인 A씨와 불륜 관계를 맺었으며, 불륜관계는 지난 4~5월에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카무라는 A씨와 전시회에서 처음 만났으며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게 됐습니다.
그 후 나카무라는 A씨에게 신작 일러스트를 선물하기로 했고, 이를 계기로 둘 사이의 관계가 본격화되었습니다. 올 6월 초에는 나카무라가 A씨를 호텔로 초대하여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습니다.
나카무라는 A씨에게 “평생 지켜주고 싶다”고 고백하면서 A씨는 그 말을 믿고 피임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나카무라는 이내 “아이가 생기면 곤란하다”며 “가정을 지켜야 한다”고 털어놨습니다.
A씨는 나카무라의 유부남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었으며, 나카무라와의 관계를 정리하기 위해 SNS 등을 삭제하였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임신 진단을 받은 A씨는 출산을 준비하였고, 나카무라와 양육비 지급 등에 합의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나카무라는 A씨에게 성관계 요구를 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이달 초 유산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두 사람은 이별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의 친구인 B씨는 A씨가 나카무라를 가장 용서할 수 없었던 점은 나카무라가 육체적 관계를 맺기 전에 유부남임을 밝히지 않았다는 사실이라고 전하며, 또 다른 피해자가 나와서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나카무라의 불륜스캔들에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으며, 그는 지난 몇년 간 난치병 어린이와 자녀를 잃은 유족을 지원해 ‘기부천사’ 이미지를 쌓은터라 더욱 믿을수 없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나카무라는 A씨와 불륜 및 임신을 인정하며 “사람으로서 최악의 행동을 했다.기혼자라고는 말했다. 상대에게는 제대로 전해지지 않았던 것 같다. 결혼 사실을 의도적으로 숨긴 건 아니었다”라며 “A씨에게 상처를 줘 미안하다. 가정에는 문제가 없다. 내게는 아까울 정도의 아내와 아이다. 더 이상 사람들에게 상처 주지 않도록 조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