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가수가 14살 연상의 여성과 약혼을 발표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여성의 직업이 매니저란 사실은 크게 주목 받았는데요.
대만의 가수이자 영화배우 소경등 (샤오징텅)은 매니저인 썸머 린과의 약혼을 발표했습니다. 둘은 수년간 이어진 열애설을 끝내고 공개 연애를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약혼까지 발표한 것인데요.
올해 36세인 소경등은 지난달 27일 밤 썸머 린의 50번째 생일을 맞아 SNS를 통해 약혼사실을 깜짝 발표했습니다.
소경등은 “갑작스러운 일이지만, 내가 행복하다는 것을 모두에게 알려주고 싶다”며 “음악, 좋은 친구들,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팬들에게 많은 것을 받았다. 이제 진실하고 완전한 사랑을 얻었다…여러분의 축복을 바란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특히 소경등은 썸머에게 프러포즈한 사실을 공개하며 “이제 공식적으로 독신 생활을 마감했다. 그녀를 소중히 여기고 사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16년 전부터 함께 일하며 연인 사이였다고 알려졌습니다. 두사람의 약혼 발표 이후 소속사는 감동적인 프러포즈 영상을 SNS에 공개했습니다.
소경등은 턱시도를 입은 채 눈물을 흘리며 “지난 16년 동안 우리는 비밀리에 데이트를 즐겼고, 가장 친한 친구와 심지어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도 서로의 관계를 숨겨왔다. 이제부터는 전 세계에 당신(썸머 린)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소식을 들은 소경등의 다수의 지인들은 SNS를 통해 이 부부의 약혼을 축하했습니다.